물안개 새벽
알람보다 조금 먼저 눈이 떠졌다. 낚싯대 하나 챙겨 기흥호수공원 쪽으로 갔다왓다. 도착하니 물 위가 희뿌옇다..
자리 펴고 한참 찌만 봤다. 툭 건드리는가 싶더니 다시 조용하네. 바람도 거의 없어서 물이 유리처럼 붙어 있었다.
해가 올라오자 산책하는 사람이 조금씩 늘었다. 입질은 끝내 없었고 커피만 다 식었다.. 손잡이가 차갑네.
두 시간 채우기 전에 낚싯대를 접었다. 젖은 받침대는 대충 털어 차에 실었다.. 물안개도 그사이 거의 걷혔다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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물이 유리처럼 붙어 있는 날은 원래 입질이 뜸해요. 커피 식은 것까지 공감
두 시간 전에 접는 판단도 실력입니다