저수지 둑길을 걸었다
아침밥 치우고 저수지 둑길을 걸었다.
시방 나가면 볕이 덜하겄다 싶었다.
물가 풀은 겁나 무성한디 바람은 제법 서늘했다.
고창 쪽에서 온다는 버스가 멀리 지나갔다.
오리 두 마리가 물 위를 가르드라고.
나도 모르게 한참 서 있었다(물결이 잔잔했다).
석주만에 걸어 보니 둑 아래 논빛도 달라졌다…
돌아 오는 길에는 밤송이 하나가 발치에 툭 떨어졌다^^
그 게 꼭 가을 문턱 같았다.
♥ 좋아요 6
💬 댓글 0
↗ 공유
👁 6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