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 오는 날 부침개
아침부텀 비가 오락가락했다.
부침개 생각이 겁나 나는디 밀가루가 조금뿐이었다.
호박을 채 썰어 넣으니 양은 제법 늘었다.
가장자리가 바삭해서 두 장을 금세 먹었다^^
기름 냄새는 시방도 남았다…
아 맞다, 올해부텀 경로당 회비 장부와 열쇠가 내 손으로 왔다.
날짜 적는 게 자꾸 헷갈려 사흘만에 두 번 고쳤다(참말로).
같이 화투 치던 양반이 딸네 있는 여수로 살림을 옮겨 갔는디 요샌 셋뿐이다.
뭣이 그리 조용한가 했드라고.
남은 반죽은 저녁에 마저 부치겄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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