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롱 속 보자기
아이고, 장롱 속을 뒤집는디 먼지가 겁나 나왔다.
안 입던 저고리 밑에서 작은 보자기가 나왔다.
뭣이 들었나 풀어 보니 단추 몇 개와 낡은 손수건이었다.
그 게 시방까지 있었는지 모르겄다…
손수건 귀퉁이에 꽃 수가 놓였드라고.
한참 들여다보다가 다시 접었다(언제 넣었는지).
버리지는 못하겠당께 장롱 안쪽에 도로 넣었다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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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수 놓인 손수건은 못 버리지라. 나도 장롱에 하나 있소